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버텨내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암호화폐 게임(게임파이, GameFi)이다. 다만 전제 조건이 있다. 게임이 제대로 만들어졌을 때라는 점이다.
플레이투언(Play-to-Earn) 3세대라는 개념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페페노드(PepeNode, $PEPENODE)와 같은 프로젝트들이 과거 게임파이 붕괴의 원인을 정면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불과 몇 년 전 시장을 휩쓸었던 다수의 게임파이 프로젝트들은 보상 인플레이션과 신규 유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무너졌다.
반면 최근 등장하는 게임파이 3세대 프로젝트들은 약세장이 용인하지 않는 환경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설계되고 있다. 보상이 자동으로 늘어나던 시기는 끝났고, 이제는 경제 구조 자체가 견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장이 됐다.
페페노드의 접근 방식은 비교적 명확하다. 게임 플레이를 단순 반복 과제나 무지성 클릭형 노동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의 프로세스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동시에 토큰 구조는 총량을 제한하고 강력한 소각 메커니즘을 도입해 무분별한 토큰 배출 대신 장기 참여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조합이 초기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참여자들은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기 전, 구조적으로 느린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된 프로젝트에 먼저 참여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가격 급등이 아닌 설계의 방향성에 주목하는 흐름이다.
현재 프리세일 단계에서 PEPENODE 토큰의 가격은 0.0012016달러이며, 조기 참여 단계 종료까지는 20일이 남아 있다. 이후에는 거래소 상장을 통해 시장 수요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며, 고정 가격 구조는 종료된다.
과거 사이클에서 게임파이는 하락세를 어떻게 흡수했나
최근 시장 심리는 다시 한 번 약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지난주 9만5천 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8만5천 달러 선까지 후퇴하며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임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약 5억7,6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고,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했다. 솔라나(SOL)는 한때 120달러까지 밀렸다가 아시아 장에서 121달러 부근에서 안정됐고, 리플(XRP)은 1.77달러까지 하락한 뒤 1.84달러 선을 회복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하락 과정에서 거래량 급증은 관측되지 않았다. 이는 패닉성 매도라기보다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레버리지가 정리되는 과정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시장은 강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태다. 이런 국면은 과거 사이클에서도 반복됐고, 그때마다 게임은 가격 흐름과 무관하게 온체인 활동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통해 토큰을 획득하고, 이를 다른 자산이나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며 시장 흐름과 별개로 가치를 창출했다.
체인플레이(ChainPlay) 자료에 따르면, 게임은 단순 투자 목적의 주요 코인보다도 더 많은 사용자를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비(非)크립토 이용자에게 지갑 사용과 온체인 상호작용을 익히게 하는 진입 경로로 기능했다.

필리핀은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필리핀은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채택 순위 8위에 올라 있으며, 내년에는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1,280만 명이 암호화폐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초기 확산의 상당 부분은 2020년 봉쇄 기간 중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를 통한 게임 참여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필리핀 상원이 정부 예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회계 시스템 도입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게임은 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왔지만, 동시에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경제 구조가 얼마나 빠르게 붕괴되는지도 함께 보여줬다. 결국 다음 단계에서는 참여만큼이나 구조가 중요해졌다.
P2E 3세대는 무엇을 바꾸려 하는가
P2E 3세대를 이해하려면, 과거 모델이 왜 실패했는지부터 짚어야 한다.
엑시 인피니티는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구조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플레이어는 전투를 통해 SLP 토큰을 얻고, 이를 엑시를 번식시키는 데 사용하거나 판매해 수익을 얻었다. 그러나 토큰 가격이 오를수록 재투자보다 현금화가 합리적인 선택이 됐고, 시스템은 신규 유입 없이는 유지될 수 없었다.
스테픈(StepN) 역시 걷거나 뛰면 GST 토큰을 얻고, 이를 신발 업그레이드에 쓰는 구조였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가격 정점 이후에는 재투자보다 회수가 우선됐고, 구조는 빠르게 무너졌다.
햄스터 컴뱃은 초기에 토큰을 배제해 진입 장벽을 낮췄지만, 결국 토큰이 도입된 뒤에는 ‘적립 → 전환 → 매도 → 이탈’이라는 동일한 패턴을 반복했다.

P2E 3세대가 해결하려는 지점은 바로 이 구조적 문제다. 수익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재투자와 잔존이 합리적인 선택이 되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페페노드는 무엇을 다르게 설계했나
페페노드는 게임 플레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이 프로젝트는 업계 최초의 마인 투 언(mine-to-earn) 밈코인 게임으로, 채굴을 표면적 콘셉트가 아닌 시뮬레이션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플레이어는 단순 행동을 반복하는 대신, 시설을 관리하고 확장을 계획하며 노드를 조합해야 한다. 각 선택은 실제 채굴과 마찬가지로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향후에는 전력 사용량, 냉각 문제, 운영 효율 등 현실적인 제약 요소도 추가될 수 있다. 무작정 최적화만 추구하는 구조가 아니라, 확장과 효율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도록 만드는 설계다.

채굴은 본질적으로 토큰 발행을 동반한다. 페페노드는 이를 숨기지 않는다. 대신 공급을 강하게 제어한다. PEPENODE는 총 2,100억 개로 발행량이 고정돼 있으며, 게임 내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토큰의 약 70%는 영구 소각된다.
또한 보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반감기 구조를 따른다. 여기에 더해, PEPE·FARTCOIN 같은 외부 보상 자산을 도입해 PEPENODE를 쓰면 더 가치 있는 보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로써 게임 플레이와 토큰 경제는 서로 충돌하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맞춰졌다.

페페노드 사전판매 참여 방법
페페노드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핵심 게임 시스템과 토크노믹스 구조를 구축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공식 페페노드 웹사이트에서 ETH, BNB, USDT(ERC-20·BEP-20),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PEPENODE를 구매할 수 있다. 지갑은 베스트 월렛(Best Wallet) 사용이 권장되며, 베스트 월렛 지갑 앱 내의 “출시 예정 토큰(Upcoming Tokens)” 섹션을 통해 구매·추적·향후 수령까지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코인설트(Coinsult)의 감사를 완료했다. 프로젝트 소식은 X(트위터)와 텔레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높은 변동성과 위험을 수반하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