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휴미디파이(HumidiFi)의 네이티브 토큰 WET이 12월 15일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 동시에 상장됐다. 양 거래소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WET 거래를 개시했다.
신규 디지털 자산 휴미디파이(WET) 거래지원 안내
✅ 지원 마켓: KRW, BTC, USDT 마켓
📅 거래지원 개시 시점 : 2025-12-15 18:30 KST 예정🔗공지 바로가기:https://t.co/yft5cD64Qg#Upbit #WET@humidifi pic.twitter.com/BUGZTLGBxo
— Upbit Korea (@Official_Upbit) December 15, 2025
업비트는 WET를 원화(KRW), 비트코인(BTC), 테더(USDT) 마켓에 상장했으며, 공지 후 약 두 시간 이내에 입출금을 지원했다. 업비트 측은 “입출금은 솔라나 기반 WET 전용 네트워크만 지원되므로 네트워크 확인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거래 초기에는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매수 제한,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는 등 기존 상장 절차와 동일한 보호 장치가 적용됐다.
같은 시각 빗썸 역시 WET를 KRW 마켓에 상장하며 기준가를 282원으로 책정했다. 빗썸은 상장 직후부터 12월 17일 저녁까지 거래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해 초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상장 효과 즉각 반영…단기 가격 강세
국내 대형 거래소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WET 가격은 즉각 반응했다. 업비트 상장 발표 이후 WET는 0.181달러에서 0.279달러까지 상승, 단기간에 50% 이상 급등했다. 이후 빗썸 거래가 더해지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현재는 0.2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상장 전 대비 약 4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업비트 원화 마켓 상장이 프로젝트 인지도와 유동성 확대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 시장은 글로벌 프로젝트 입장에서 거래량과 커뮤니티 반응이 빠르게 형성되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업비트 기준으로 WET 코인은 416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미디파이란? 대규모 거래를 위한 ‘조용하고 효율적인’ 디파이 인프라
휴미디파이는 솔라나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디파이 프로토콜로, 특히 큰 금액의 암호화폐 거래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는 대규모 거래가 발생할 경우 가격이 급격히 흔들리는 ‘슬리피지’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데, 휴미디파이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 구조를 도입했다.
쉽게 말해, 휴미디파이는 “눈에 띄지 않게,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면서 거래를 체결해주는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이는 주식 시장의 다크풀(Dark Pool) 개념과 유사하다. 거래 정보가 시장에 즉각적으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대량 매수·매도 시 가격이 불리하게 움직이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휴미디파이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AMM(자동화 마켓 메이커) 기술이다. 이 기술은 유동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 대규모 거래에서도 0.1% 미만의 낮은 슬리피지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MEV(채굴자 가치 추출) 공격을 방지하는 구조를 적용해, 사용자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을 입을 가능성을 낮췄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미디파이는 현재 솔라나 생태계 내 일일 DEX 거래량의 35%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실사용 사례를 확보한 상태다. 이는 단순한 아이디어 단계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실제로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WET 토큰의 역할과 신뢰 회복 이후의 성장 흐름
휴미디파이의 네이티브 토큰인 WET은 이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WET 보유자는 거래 수수료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토큰을 스테이킹해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할 수도 있다. 즉, WET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노리는 자산이 아니라 플랫폼 사용과 성장에 직접 연결된 참여형 토큰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휴미디파이는 복잡한 디파이 환경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개선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및 대규모 트레이더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WET는 출시 직후 코인베이스, OKX, 바이비트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연이어 상장되며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다만 초기 세일 과정에서 봇 공격으로 일부 참여자가 전체 공급 대부분을 빠르게 확보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휴미디파이 팀은 기존 토큰을 무효화한 뒤 새로운 토큰으로 재출시를 결정했다.
이후 강화된 보호 장치와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섰고, 재출시 이후 WET 가격은 주간 기준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비트와 빗썸 동시 상장이 휴미디파이의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휴미디파이가 기술 경쟁력과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디파이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WET 토큰의 사례처럼 거래소 상장 이후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흐름을 고려할 때,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시장에 공개된 토큰보다 출시 초기 단계의 프리세일 코인(사전판매)에 주목하고 있다. 프리세일 투자는 정식 상장 전 비교적 낮은 가격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프로젝트 선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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