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공식 도널드 트럼프 밈코인 $TRUMP가 기습 출시되며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렸다. 오늘 아침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공식 밈코인 $MELANIA까지 출시되어 이번주에도 광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식 트럼프 밈코인은 한국 시간 기준 토요일 오전에 출시된 후 전례 없는 속도로 가격이 올라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0위에 진입하고 최고 73.34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TRUMP는 46달러 언저리에 거래되고 있다.
기록적 상승세를 보인 트럼프 코인은 멜라니아 코인의 등장으로 급락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엑스 계정을 통해 “공식 멜라니아 밈이 출시되었다”라고 알리며 웹사이트 링크로 이동하여 “$MELANIA 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출시와 함께 트럼프 코인 투자자들이 몰리며 $MELANIA 가격은 한때 13.04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가격은 약 8.05달러 정도이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멜라니아 코인 출시 직후 $TRUMP 코인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가격이 트럼프 코인 가격이 40% 하락했다.
트럼프 밈코인과 마찬가지로 멜라니아 밈코인도 솔라나 체인에서 출시되었다. 두 밈코인의 출시와 투자자의 집중적 거래로 솔라나 체인이 극심한 네트워크 혼잡을 겪으며 팬텀 지갑, 주피터 DEX 등 주요 솔라나 체인 플랫폼의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코베이시 레터(Kobeissi Letter) 애널리스트는 소셜 미디어 엑스에 이에 관하여 “이것은 정신 이상 그 이상이다. 불과 48시간 전에 도널드 트럼프가 $TRUMP 코인을 출시하며 10분 만에 시가총액 75억 달러가 증발했다. 멜라니아 트럼프 코인이 출시된 직후 $TRUMP 에서 대량 매도가 발생하는 현상도 목격했다.”라고 언급했다.
투자 인플루언서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은 엑스에 “이제 가상화폐가 가족 사업이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코인의 초기 투자자 중에는 세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일부 트레이더는 트럼프 당선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해킹되었다고 추측해 기회를 놓쳤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식 이후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을 무더기로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돈다. 그는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를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 담당 책임자로 지명했으며 18일에 취임 축하 암호화폐 무도회를 여는 등 가상자산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삭스는 암호화폐 무도회에서 “암호화폐 테러는 이제 끝났으며 미국의 암호화폐 혁신은 이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솔라나의 확장성 솔루션을 제안하는 솔락시 사전 판매
트럼프 일가의 밈코인 사태 속에서 솔라나의 확장성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솔라나 체인은 밈코인 트레이딩의 대표 체인으로 자리 잡았지만 거래량이 급증할 때 거래 실패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이용자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솔라나 레이어2 체인을 통해 확장성을 개선하겠다는 대안 프로젝트 솔락시(Solaxy, $SOLX)가 등장했다. 솔락시는 거래의 일부를 오프체인에서 처리하여 거래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고자 한다. 또한 솔락시는 솔라나와 이더리움을 브릿지하여 솔라나와 이더리움 체인의 강점을 결합하고자 한다.
현재 네이티브 토큰 $SOLX 사전 판매가 진행 중이며 모금액은 1,100만 달러를 넘었다. 관심 있는 투자자는 프리세일에서 1 $SOLX 토큰을 0.001606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프리세일에서 구매한 토큰을 SOLX 스테이킹 풀에 예치하면 APY 306%의 스테이킹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